3.1절 대통령 메시지에 "3.1운동, 미래로 가자는 선언…보편적 가치 이웃나라와 연대 협력"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3일 "역사의 아픔을 이기고, 미래를 위해서 우리를 돌아보고, 다시는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힘을 키우고 세계사적인 변화 안목을 키우자는 말은 진영을 넘어서 우리 대한민국 역대 정부에서 강조되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3.1절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 해석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역대) 대통령들의 말씀을 보면 똑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그것은 역사를 함께 돌아보면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역대 대한민국 역사를 통틀어서, 제국주의 침략이 정당했다고 말할 대통령이 과거와 현재 통틀어서 어디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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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3월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그는 "기미독립선언문에 담겼던 정신이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에 고스란히 그대로 담겨 있다라고 말씀을 드린 바가 있다"며 "3.1 운동은 뒤로 가자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가자는 선언이었다"라고 규정했다.
이어 "왕이 주인이 아닌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또 제국에서 민국으로 역사를 바꾸는 임시정부 법통이 세워졌고, 그 법통을 이어서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이 이루어졌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그 선열들에게 빚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관계자는 "기미독립선언문을 외친 애국지사들의 미래지향적 정신으로 지금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자유롭고 민주적인 나라를 세우고, 보편적 가치를 가진 이웃 나라와 연대하고 협력하고, 번영의 미래를 가져오는 것, 저는 그것이 3.1운동의 정신이고,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일관되게 흔들림 없이 가지고 있었던 국정운영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의 기조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