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제계 진로탐색 네트워크'…IT·금융 등 주요기업 체험 프로그램
[미디어펜=김세헌기자] 경제계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학기부터 중학생을 위한 산업현장 방문과 전문가 강연 등으로 구성된 ‘경제계 진로탐색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제계 진로탐색 네트워크’는 교육부의 ‘중학교 자유학기제’ 인프라를 통해 실시된다. 학교별로 지역별 교육지원청을 통한 신청에 따라 진행하며, 이달 중으로 학생,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다수의 기업은 자사의 각종 시설 개방과 임직원이 적극 참여하는 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산업·직무 등을 소개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IT, 자동차, 철강, 화학, 유통, 금융 등 주요 산업 51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54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전국 중학생 11만명, 이번 2학기의 경우 약 5만5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계 진로탐색 네트워크’는 학생들이 산업현장을 방문하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강연형 프로그램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각 기업들은 생산시설, 체험관과 더불어 연구소, 백화점, 호텔, 극장, 미술관 등 각종 시설들을 활용하여 견학, 실습체험 등을 진행한다.
각 프로그램은 기업의 일상 속 역할에 따라 IT세상체험, 1일 생활권 체험, 천연자원의 변신 등 총 여섯 가지 테마로 구분돼 기업이 하는 일을 중학생의 눈높이에서 보여줌으로써 학생의 이해를 돕는데 주안을 두고 있다.
이용우 전경련 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 추진 배경에 대해 “경제계 차원에서 입시 부담이 덜한 중학생부터 기업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할 필요성이 있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