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해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하루 평균 이용액이 76조3000억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처음으로 2억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은행의 모바일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2억70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8.5% 증가한 규모다.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가 10.3% 늘어난 1억6922만명으로 전체 인터넷뱅킹 고객 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1971만건으로 전년 대비 13.8% 늘었으며, 이용금액은 8.2% 늘어난 76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와 금액은 전년 대비 17.3%, 10.3% 급증한 1684만건과 1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으로 비대면 대출 신청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하루 평균 3만5000건으로 이용금액만 하루 평균 1조16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3.5%와 54.9% 증가한 수준이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