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5)가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도 탈환했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호주 교포 이민우, 저스틴 서, 맥스 호마(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시즌 4번째 톱10에 들며 꾸준함을 보였다.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셰플러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 티럴 해턴(잉글랜드·12언더파)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지난 2월 피닉스오픈에 이어 올해 2승, 투어 통산 6승을 수확한 셰플러는 거액의 우승 상금 450만달러(약 59억원)를 받았다. 세계 랭킹도 2위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서게 됐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시우(28)는 합계 5언더파,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안병훈(32)은 4언더파로 공동 35위, 김주형(21)은 2언더파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