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C가 202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1라운드 B조 대한민국-중국 경기에서 2049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MBC의 WBC 중국전 중계방송은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1.1%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3.0%, 전국 시청률은 2.9%를 각각 기록했다.

WBC 1라운드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은 중국에 22-2,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WBC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미 8강 진출이 좌절된 상태에서 경기에 나선 대표팀은 박건우와 김하성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총 20개 안타를 몰아치며 중국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마운드에선 선발 원태인이 경기 초반 다소 흔들리며 2실점 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결국 대표팀은 WBC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중국에 22-2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둬, 1라운드 성적 2승 2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 사진=MBC '202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1라운드 B조 대한민국-중국 경기' 방송 캡처


경기가 끝난 후 MBC 이종범 해설위원은 "이번 대회 결과는 처참하지만 모두 지나갔다. 이제 앞으로를 준비해야 할 때다. 한국 야구의 미래에 대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다가올 국제 대회를 위해서는 모든 야구인들이 함께 모여 장점과 단점을 고민해서 다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민철 해설위원 역시 "중국과의 경기를 통해 그동안 다른 경기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야구를 뒤늦게나마 보여줬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보완해야 할 점들을 꼼꼼히 챙겨서 준비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고 대표팀의 WBC 여정을 총평하며 중국전 중계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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