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신산업 투자협의회'…민간투자 활성화
[미디어펜=김세헌기자] 정부가 에너지 신산업 유망 중소기업과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나섰다. 이에 국내 주요 투자 기관으로 구성된 ‘에너지신산업 투자협의회‘를 설립, 17일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팔래스 호텔에서 국내 투자기관으로 만들어진 ‘에너지신산업 투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24개 핵심 개혁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이행계획’의 후속조치로, 민간 자금을 활용해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에너지신산업 투자협의회는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 보험 회사 등 다양한 투자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민간 투자를 연계하는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신산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시장초기 단계에 불과한 만큼, 자생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정부와 민간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앞으로 에너지 자립섬, 제로에너지빌딩,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 민간의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에너지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IR 컨설팅을 지원, 투자기관으로부터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승식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에너지신산업 투자협의회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투자 불확실성이 해소돼 민간이 주도적으로 투자하는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