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노후 공동주택의 전기설비 안전진단, 고효율 변압기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2004년 이전 지어져 20년 이상 된 50개 단지에, 전기설비 안전진단 비용 90%를 지급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력품질분석기와 열화상 진단기 등 첨단 측정기기를 활용해 전기설비의 노후화와 용량 부족, 운전·관리 상태 등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지원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다음 달 3∼28일 '서울시 에너지정보' 홈페이지, 혹은 서울시 녹색에너지과로 신청 서류를 내면 된다.

대상은 공동주택 노후도, 가구당 설비용량, 공시지가, 세대별 면적 등 평가 항목에 따라 심사를 거쳐 선정되고, 비용은 변압기 수전 용량에 따라 결정되며, 서울시(80%)와 전기안전공사(10%)가 90%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또 일반 변압기를 고효율 변압기로 교체하는 공동주택에도 일부 비용을 보조하는데, 고효율 변압기로 바꾸면 약 1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 에너지효율화사업과 연계, 서울시와 한전에서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변압기 용량별로 정액 지급하며, 신청은 오는 7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시 에너지정보와 서울시 녹색에너지과로 하면 되고, 전기설비 안전진단 후 요청한 공동주택에 우선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