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1일 네이버파이낸셜과 '이커머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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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열린 '이커머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왼쪽),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가운데),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오른쪽)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업은행 제공 |
세 기관은 △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커머스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과 보증기관, 핀테크가 협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금융이력이 부족(씬파일러, Thin filer)한 이커머스 소상공인의 금융문턱을 낮추기 위해 '비대면 전용 보증부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출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관련된 번거로운 절차들을 생략하기 위해 '모바일웹(Web)'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네이버파이낸셜이 제공한 스마트스토어 입점 소상공인의 비금융데이터(판매데이터, 재주문율 등)를 기은과 신보가 대출·보증 심사에 활용하기로 했다. 신상품 출시일은 이르면 다음달 말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세 기관은 이커머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 전반(세무·회계·마케팅·디지털전환 등)에 걸친 양질의 컨설팅 프로그램 제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국가경제 기반인 소상공인이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영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이은 복합위기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3사의 협약으로, 핀테크, 금융기관, 공공기관의 디지털 사업역량이 결집된 새로운 혁신금융 모델이 구축됐다"며 "이커머스 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이커머스 시장의 금융사각지대 해소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3사가 함께 적극적으로 협업해 기존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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