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 2023,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개최…넥슨·NC·넷마블·스마일게이트·컴투스·위메이드·네오위즈 등 참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게임업계가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3'에 참가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번 행사에서 액션 어드벤처 수집형 롤플레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데모버전을 최초 공개했다. 이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후속작으로, 멀티버스 기반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루는 오픈월드 게임으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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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이 'GDC 2023'에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시연 빌드를 공개했다./사진=넷마블 제공 |
메타버스 기반의 부동산·보드 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와 전략 RPG '원탁의 기사' 등 올해 출시될 게임의 정보도 공개했다. 원탁의 기사는 언리얼5 엔진 기반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작품으로,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카멜롯 왕국 재건' 등의 콘텐츠를 즐길 전망이다.
엔씨소프트에서는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한 김택진 최고창의력책임자(CCO)가 콘솔 게임 '프로젝트M' 세계관과 플레이 컨셉을 설명했다. 이는 NC가 개발 중인 액션 어드벤처 신작으로, 모션 캡처와 시각특수효과(VFX)를 비롯한 자체 기술력을 토대로 실사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가상현실(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를 시연했다. 특히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PS)5에 탑재하는 PS VR2 기능을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4K HDR 고해상도 그래픽도 지원한다.
시에라 스쿼드는 올 여름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최대 4인까지 협동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권총·소총·중화기 장비 등을 활용해 적과 맞서는 분대의 리더로 활약하게 되며, 싱글 캠페인과 서브 미션 및 하드코어 호드 모드 등이 제공된다.
네오위즈도 올 8월 런칭 예정인 소울라이크 RPG 'P의 거짓' 데모버전을 선보이고, 폴리곤 부스에서 △1인칭 슈팅 게임 '아바' △'고양이와 스프' 지식재산권(IP) 기반의 프로젝트 'E.R.C.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 골드' 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에 온보딩 될 게임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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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가 개발 중인 콘솔 게임 '프로젝트M'/사진=엔씨소프트 제공 |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등 다른 업체들의 블록체인 관련 포트폴리오도 대거 공개됐다. 이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로, 사냥·퀘스트 등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NFT가 자유롭게 거래되는 시스템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미르4'와 '미르M' 글로벌 버전간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설명했다. 그는 "잘 짜인 인게임 경제를 게임 토큰과 NFT를 통해 현실 경제와 연결시켜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이 게임에서의 역할"이라고 설파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3.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으며, 이더리움 생태계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매터랩스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터랩스는 이더리움 롤업 레이어2 'zkSync Era'를 만든 업체로, 확장성과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레이어3 기술 '하이퍼체인스'도 개발하고 있다.
컴투스도 지속가능한 웹 3.0 토크노믹스의 구축 방안과 '엑스플라'(XPLA) 메인넷에 온보딩될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게임 생태계 조성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게이머가 생산한 아이템의 유통·순환을 유도하고, 소유권을 보장해주는 P2O 모델을 통해 인게임 재화 가치의 하락을 막는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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