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창릉·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보상 완료 및 착공
공공분양주택 31만여가구 공급…1기 신도시 재정비 지원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 진주 본사에서 정부 정책 성과 창출을 다짐하는 ‘책임경영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 이한준(왼쪽 네 번째) 사장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영진들이 책임경영 서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이날 서약식에는 이한준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지역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LH는 3기 신도시 조성, 공공분양주택 공급계획 및 주거지원 강화 등 새 정부 핵심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부사장 등 경영진 7명이 각 본부별로 마련한 216개 중점과제를 이행한다는 내용의 책임경영 서약서에 서명해 성과 창출을 다짐했다.

216개 중점과제는 △3기 신도시 착공 △‘뉴:홈’ 적기 공급 △1기 신도시 재정비 지원 △임대주택 신청서류 간소화 전면 확대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등 정부 핵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LH는 지난해 11월 인천 계양 조성공사 착공에 이어 올해 3분기 이내에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왕숙2, 부천 대장 및 하남 교산 등 나머지 3기 신도시 4곳의 보상을 완료하고 조성공사를 시작한다.

하남 교산 등 5개 3기 신도시 공동사업을 위해 각 지자체 및 지방도시공사 등과 실시협약을 연내 체결하고 하반기 남양주 왕숙·왕숙2 조성공사 착공식 등 순차적으로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정부 공공분양주택 뉴:홈 50만가구 공급계획 중 약 31만6000가구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도 지원한다. 경기 부천시, 안양시 등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LH는 지난해 12월 성남시에 이어 지난 21일과 26일 고양특례시, 군포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도시 재정비,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노후도시 정비에 협업하기로 했다.

또 임대주택 입주 신청서류 간소화를 위해 지난해 행복주택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 ‘MyMy 서비스’를 올해 건설·매입·전세임대 등 모든 유형 임대주택으로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청약 신청자가 발급·제출해야 하는 26종 종이서류를 유관기관으로부터 온라인 수신해 국민 편의를 제고하는 것이다.

올해는 금융정보제공동의서 등 수기 작성서류도 전자화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LH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범정부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에 보조를 맞춰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전수조사 중이다. 또 불법 의심행위에 대한 형사상 고소·고발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추진하고 있다.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대책도 병행해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서약식은 올해 LH의 성과 창출을 국민께 약속하는 자리”라며 “이날 서약한 본부별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해 그 결실을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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