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을 선포한 수원특례시가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대비 10% 감축'을 올해 목표로 설정하고, 강력한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금년도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13만 5855톤 중 1만 3585톤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고, 온실가스 감량 목표도 전망치(14만 2919톤CO2eq) 대비 10%(1만 4292톤CO2eq)라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생활폐기물 예상 배출량 대비 5% 감량을 목표로 세웠던 수원시는 5.57%를 줄여,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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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청/사진=수원시 제공 |
수원시는 '저탄소 자원순환 환경특례시 수원'을 비전으로, 생활폐기물 감량계획을 수립했다.
중점 계획은 '생활권별 폐기물 감량'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계획은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시민공감 환경의식 개선, 지속가능한 청소행정 추진 등 3대 분야를 설정했다.
중점 추진과제는 단독주택 재활용품 자원 순환율을 높이고, 공동주택은 시민 참여로 혼합 배출을 줄이며, 근린생활시설 사업장 폐기물 배출을 점검한다.
세부 추진과제는 '환경특례시'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안전하고 편리한 폐기물 처리 시스템 마련, 생활폐기물 감량 환경문화 정착 캠페인, 자원순환기본법 근거 집행계획 수립,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구현을 위한 지도점검 등이다.
수원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주택 단지와 관내 쓰레기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자원회수시설 반입 생활폐기물 표본 검사(샘플링)를 추진하고, 각 구·동을 상대로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시책 추진 실적을 평가해 분기별로 우수 부서를 포상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폐기물 감량이 절실하다"며 "시민과 함께 올바른 폐기물 배출 문화를 확립하고, 폐기물 감량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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