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2030세계박람회 부산 개최를 위한 실사가 첫발을 내디뎠다.
4일 오전 11시 20분께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KTX부산역에 도착했다. 실사단이 화동 및 취타대 행렬과 함께 부산역 야외로 걸어나오자 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모인 부산시민 5500여 명의 환호성이 부산역 광장을 에워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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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역 광장에 모인 부산시민 5500여 명이 2030세계박람회 실사를 위해 부산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유태경 기자 |
실사단이 광장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2층 옥상에 도착함과 동시에 '오~ 부산 엑스포' 노래가 흘러나왔다.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은 이를 따라 부르며 'WELCOME BIE', 'BUSAN is Ready!' 등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을 음악에 맞춰 이리저리 흔들었다.
실사단은 이에 화답하듯 두 손을 흔들며 인사할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으며 시민들의 열기를 기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옆에서 활짝 웃으며 주먹을 흔들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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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과 BIE 실사단이 부산 시민들의 공연을 보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유태경 기자 |
실사단은 3~5분간 환영 행사 관람 후 시민들의 배웅을 받으며 다음 일정이 있는 을숙도로 이동했다. 이들은 오는 6일까지 박람회 부지 시찰, 준비 상태 등 부산의 엑스포 개최 역량을 심층 평가한 뒤 7일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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