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시가 올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당뇨병 예방·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3년간 시비 12억원을 들여 당뇨병 예방·관리 플랫폼(어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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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형 당뇨병 예방·관리 서비스 개념도. /사진=부산시 |
이를 위해 부산대학교병원, 인시스템 등과 협업해 270명의 임상시험과 1810명의 임상 현장 테스트 데이터를 활용, AI 기반 당뇨병 발병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또 미국국립보건원(NIH), 하워드대학교와 함께 혈당 모형화(모델링) 기반 당뇨병 발생 유형 및 예측 지표를 공동 개발해 해당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시는 올해 어플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오는 7월부터 관내 보건소와 협업해 시민 1000명(당뇨병 환자 500명, 비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당뇨병 예방·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개인별 건강검진 내역(국민건강보험공단) ▲개인의 식습관(설문지 기반) ▲혈당 변화(연속 혈당 측정) 등 정보를 활용해 10년 이내 당뇨병 발병 여부를 예측하고 개인별 맞춤 식단을 제공한다.
또 '나만의 걷기코스', '우리동네 걷기 이벤트' 등 위치기반 걷기 미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션 수행에 따른 개인 건강지표 개선 정도를 아바타로 표현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유도한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 후 내년부터 시 전체 16개 구·군으로 확대 운영해 '부산형 당뇨병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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