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소방청이 1일 최고 대응 수위인 소방 대응 3단계,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산불로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강릉시 난곡동에서 난 산불은 현재 강풍을 타고 민가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소방청은 오전 9시 18분부로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9시 43분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
소방 대응 1단계는 1개 시군구 자원으로, 2단계는 2∼4개 시군구 자원으로 대응한다. 3단계는 5개 이상 시군구 자원이 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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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청이 4월 11일 9시 43분부로 강릉 산불에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로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해들어 처음이다./사진=독자제공 |
더불어 소방청은 강풍으로 산불이 빠른 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전국 소방동원령 2호도 발령했다.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타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소방청은 앞서 오전 9시 29분부로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가, 9시 42분에 소방동원령 2호로 격상했다. 현재 산불 진화 현장에는 소방력 235명을 투입돼 진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건드려 화재로 이어지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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