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황국 기자] 2세 여자아이가 핏불테리어에 물려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핏불테리어에 관한 설명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핏불테리어의 풀네임은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이다. "싸움을 좋아하는 호전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오랫동안 투견으로 생산되고 길들여져 왔다"며 "핏불테리어는 고통을 참아내는 인내력과 강한 힘을 투견에 이용한 사람들의 행위로 인하여 부정적이고 나쁜 이미지로만 세상에 알려졌다. 그러나 이 견종은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는 애정과 애교가 넘치고 보호본능이 강하며 주인을 도와 가축을 지키는 고된 일을 하는 순종적인 개였다"라고 묘사돼 있다.
   
 출처=외부제공
 
이 설명은 또 "실제 핏불 테리어는 성격이 대담하면서도 느긋하고 조용한 편이며, 강한 체력과 힘을 갖추었으며 냉철한 개다. 투견으로 이용되면서 투쟁본능이 강한 기질을 가진 혈통위주로 선택적 번식이 이루어져 왔으나 모든 핏불테리어가 사람과 동물들에게 함부로 공격을 하지는 않는다"며 "주의 깊은 관심으로 사회화 훈련을 시켜주면 가족에게 아주 매력적인 반려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돼 있다.
 
한편 청주 홍덕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문동리의 한 주택 마당에서 2세 여자아이가 집에서 키우던 핏불테리어에 물려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아이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여자아이의 가슴과 겨드랑이가 개에 많이 물린 흔적이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결국 숨졌다"고 말했다.
 
당시 이 여아는 홀로 마당에 나와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