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도시공사는 청년층 맞춤형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2개소 건립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은 기존 노후주택 철거 후 신축해 부산 거주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이 거주할 수 있도록 주변 임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공사는 지역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0년 3개동 30호(사상·부산진·금정구), 2021년 3개동 29호(연제·금정·동구)를 건립하고 공급 완료했으며, 올해는 2개동 18호(사하·금정구)를 신규 건립했다. 이달 주택사용승인 취득 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며, 입주대상자로 선정되면 즉시 입주 가능하다.

올해 건립한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2곳은 지하철역과 도보 15분 내외 거리며, 금정구에 위치한 주택의 경우 500m 내에 구청·보건소·우체국 등 관공서와 대학교가 위치한다.

공사는 해당 주택 건립을 위해 사업 시행 전 실시한 청년 대상 입주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를 설계에 반영했다. 청년들이 희망하는 18~20㎡ 전용 공간과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빌트인 가전을 제공하고, 무인 택배함도 설치했다.

공사는 1개 동이 10호 내외 소규모 주택이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의 주택 외관과 인테리어를 적용했고, 주차장 등 공용시설도 갖추고 있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