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수젠텍, 펩트론과 235억 바이오펀드 결성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IBK기업은행이 K-바이오의 위기극복과 산업육성을 위해 235억원 규모의 'IBK-솔리더스 바이오 투자조합'을 결성한다.

   
▲ 지난 12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IBK-솔리더스 넥스트 바이오스타 투자조합 결성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이후승 충남대기술지주 부사장, 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 김인태 IBK혁신금융그룹장,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 강상우 알테오젠 전무,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 김정현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업은행 제공


기은은 지난 12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솔리더스 넥스트 바이오스타 투자조합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은이 100억원을 출자하고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수젠텍, 펩트론 등 1세대 바이오벤처기업과 한국투자증권, 충남대기술지주가 공동 출자하는 펀드로, 바이오 분야 전문 벤처캐피탈(VC)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바이오벤처기업은 후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출자와 각 전문 분야별 멘토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출자에 참여한 4개 회사 모두 VC투자로 성장한 만큼 이제는 우리가 나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은 관계자는 "타 업종 대비 투자환경이 더욱 어려워진 바이오 분야에서 이러한 형태의 투자와 멘토링의 선순환은 산업 전체의 위기극복과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계기로 모험자본시장에서 기업은행의 가치금융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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