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 베르디움, 전용 72㎡ 소형에서 실속 챙겨

부천옥길 자이, 1순위 경쟁률 2.82 대 1, "모든 평형 마감"
호반, 평균 1.46 대 1 로 2개 평형 마감 "절반의 성공"

[미디어펜=조항일 기자]부천옥길지구에 자이와 호반의 동시 분양경쟁에서 자이가 1차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진검승부는 지금부터다. 호반과 자이 동시청약에서 중복 청약자가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최종 계약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천옥길 자이 주상복합아파트와 호반베르디움의 1순위 일반청약결과, 자이가 평균 경쟁률 2.82 1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된 반면 호반베르디움은 1.4612개 주택형이 미달사태를 빚었다.[청약 성적표 참조]
   
▲ GS자이가 호반베르디움과 부천 옥길 분양 전에서 먼저 웃었다. 1순위 청약경쟁률에서 GS자이는 평균 2.82 대 1로서 1.46 대 1에 그친 호반베르디움을 배 가까이 웃돌았다.
 
GS자이 부천옥길은 531가구(특별공급 제외)에서 1,500명이 접수했다. 반면 호반 베르디움 부천옥길은 1,337가구 모집에 1,950명이 신청했다.
 
1순위 청약 성적표는 GS자이와 호반 베르디움을 앞선 셈이다. 브랜드 인지도에서 앞선 자이가 호반과의 분양전에서 우위를 차지한 것이다.
 
현지 부동산업계는 1차 청약에 이어 2차 청약이 남아있고 최종 계약이 남아있는 만큼, 양사의 분양성적을 예단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조언한다.
 
청약률이 높다고 계약률이 높게 나오지는 않는 게 분양시장이기 때문이다.
 
S부동산 관계자는 "청약이 예선이라고 한다면 계약은 본선이라 볼 수 있다"며"서울 등 외지인이 어느 브랜드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지 부동산업계에서는 브랜드 인지도에서 GS자이에 뒤지는 호반 베르디움의 분양물량이 GS의 2.5배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호반이 선방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