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5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달 5만6861가구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을 24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8% 늘어난 수치로 5월까지의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22만6978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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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 전년 동기 比 37% '껑충'…지방 '약진' 눈길/자료사진=국토부 |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작년 5월보다 72.0% 늘어난 2만8748가구, 지방에서도 13.2% 많은 2만8113가구가 인·허가 됐다.
수도권은 서울의 인·허가 물량이 작년보다 41.1% 감소한 4599가구에 그쳤지만 인천과 경기에서 각각 194.9%와 169.1% 증가한 1867가구, 2만2282가구로 집계돼 수도권 전체 인·허가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가운데 부산(3348가구) 102%, 경북(4702가구) 87%, 제주(1896가구) 354% 등으로 늘어 지방에서의 주택 인·허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9.8% 늘어난 3만8335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16.1% 증가한 1만8526가구였다.
5월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작년 동월 대비 53.7% 많아진 5만9199가구였다. 누계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7% 증가한 17만2022가구였다.
수도권은 서울(2367가구)과 경기(2만8951가구)에서 작년 동월 대비 각각 239.6%와 52.5% 늘어나며 수도권(3만1318가구) 전체적으로 49.7% 늘었다.
이어 지방은 ▲대구(2528가구) ▲충남(5400가구) ▲경남(6477가구)에서 각각 106.4%, 147.6%, 109.7% 늘면서 지방(2만7881가구) 전체적으로 58.5% 증가했다.
5월의 주택 착공 실적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47.5% 증가한 5만4854가구였다. 누계 기준으로는 작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22만3219가구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6446가구) 27.3%, 경기(2만1951가구) 110.9%, 인천(2048가구) 203.9% 증가해 수도권(3만445가구)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보다 88.6% 늘어났다.
부산(1769가구) 73.1%, 충남(3247가구) 58.1%, 경북(5359가구) 307.5% 늘면서 지방(2만4409가구) 전체적으로 16.0%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1월 이후 주택 인·허가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