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난해 금융민원·상담 및 상속인조회가 72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약 1.3% 증가한 셈인데, 주로 실손보험 등 손해보험을 비롯해 신용카드 해외사용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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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금융민원·상담 및 상속인조회가 72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약 1.3% 증가한 셈인데, 주로 실손보험 등 손해보험을 비롯해 신용카드 해외사용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사진=김상문 기자 |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상담 및 상속인조회 건수는 총 72만 590건으로 1년 전 71만 1424건 대비 1.3% 증가했다.
부문별로 금융민원이 8만 7113건으로 1년 전 8만 4499건 대비 3.1% 증가했는데, 그 중 분쟁민원이 3만 6508건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9.7% 급증했다. 은행·비은행·보험이 각각 3.1% 8.7% 2.8% 증가세를 보인 반면, 금투에서는 4.4% 감소했다. 민원은 주로 보험 관련이었는데 59.6%를 차지했다.
업권별로 은행의 경우 여신 34.2%, 보이스피싱 17.2%, 예적금 13.0%, 신용카드 2.9%, 신용정보 2.0%, 방카슈랑스·펀드 1.8% 순이었다. 특히 보이스피싱과 여신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의 경우 신용카드사 민원이 42.8%로 가장 많았는데, 사용대금 부당청구(해외결제 관련), 할부항변권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52.1%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보험금산정 및 지급, 면·부책 결정 순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보험금 산정 및 지급이 56.1%를 점유해 가장 많았다. 이어 면·부책 결정 11.5%, 계약의 성립 및 해지 6.8% 순이었다.
금융투자업계의 경우 내부통제·전산장애가 54.5%를 점유해 가장 많았다. 이어 주식매매 9.7%, 수익증권 4.3%, 파생상품 매매 1.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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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등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제공 |
그 외 금융상담은 36만 6217건으로 1년 전 40만 1254건 대비 8.7% 줄었다. 금융애로상담이 23만 1278건으로 전체의 63.2%를 점유했고, 불법사금융 신고·상담이 12만 3233건으로 33.6%를 차지했다. 금융자문 상담은 1만 1706건으로 3.2%에 불과했다.
상속인조회는 26만 7260건으로 전년 22만 5671건 대비 18.4% 급증했다. 상속인 조회대상·조회기관이 꾸준히 확대된 데다, 홍보 강화 및 사망자 증가 등의 영향이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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