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5→1.5년 단축…신속 사업 추진 가능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수립된 재개발·재건축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첫 번째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사직2 재개발사업(동래구 사직동 156-27번지 일원)을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직2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은 지난 12일 도시·경관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정비계획 결정과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됐으며, ▲사직동 여고로길 도로 확장(10→27m) ▲그린카펫 조성(폭원 30m) ▲미남로변 공개공지 조성 등을 통한 개방형 단지 설계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 이는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심의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지구별 계획형 재개발 첫 사례다.

   
▲ 동래 사직 연접개발 예시도. /사진=부산시


매년 재개발 추진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심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계획적인 도로망 연계와 무질서한 재개발 추진을 방지하고자 정비계획 마스터플랜 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정비사업 사전타당성 검토 심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민선8기 박형준표 재개발 정책'을 추진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합리적 계획 수립이 선행되면서 이전의 단독 개발에서 지구별 계획형 재개발이 가능해졌다. 또 정비구역 지정까지 평균 4.5년 이상 소요되던 기간이 평균 1.5년 정도로 단축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시는 향후 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용역 추진 시 부산시 전역에 대해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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