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확대를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최저 연 3.57%(20일 기준)의 금리로 주담대 특판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판은 지난 2월에 이어 금리할인 혜택 형식이며, 1조원 한도로 조성됐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와 기존 1년 이상 카뱅에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이용한 고객이라면 각각 0.2%포인트(p)의 금리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비거치 시에는 0.3%p의 혜택이 추가 적용돼 최초 예상금리 대비 최대 0.7%p의 금리 할인을 누릴 수 있다. 

특판과는 별개로 타행 대환 고객에게 제공되는 최대 0.6%p의 기존 금리 할인 혜택도 유지할 계획이다. 모든 혜택이 적용되면 최종금리는 혼합금리 기준 최저 연 3.57%로 금융권 최저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아울러 카뱅은 이날부터 주담대 취급범위를 기존 아파트에 이어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한다. 이들 매물도 기존 주담대와 동일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 기능을 통해 완전 비대면으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한도·금리 조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3분 29초다. 

특히 담보물 가치 평가를 맡는 '부동산 가치 자동산정 시스템(AVM)'을 도입해 대출가능 한도·금리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주담대와 동일하게 중도상환수수료는 100% 면제되며, 대출 만기는 최소 15년에서 최장 45년(청년 기준)까지 선택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카뱅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등 시장 커버리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