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장애인 인식 개선과 국민들의 정서적 관심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인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생계 위기에 놓인 경제 취약 층 고객뿐 아니라 장애인들의 재기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1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바자회에서 모인 수익금 1500만원을 생계유지가 곤란한 마포장애인복지관 장애인 가정에 치료비 등 긴급 생계비로 지원했다. 또 지난해에는 걸음 기부 공헌 프로그램 그린워킹 기부챌린지를 통해 발달장애인 자립지원금 5000만원을 조성해 푸르메재단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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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저축은행중앙회 |
JT저축은행은 국제 장애인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 확대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한 훈련을 지원 중이다. 2021년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관계를 맺고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2020 도쿄 패럴림픽 등 훈련 후원으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사내 카페테리아 전문 바리스타로 장애인 직원을 채용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생활의 자립 및 합리적 소비와 저축을 위한 맞춤형 강의를 진행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금융 사기 예방법과 피해신고 방법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교육했다.
모아저축은행은 지적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애호일터에서 제작한 다회용 장바구니를 구매해 영업점 방문고객에게 증정하고 장애인 직업 재활 활동을 도왔다.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은 2018년부터 휠체어가 필요한 전국 만 6~18세 아동 및 청소년에게 신체 성장에 따라 수동 맞춤 휠체어와 전동키트를 지원해오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금전 지원, 채용, 교육 이외에도 각 저축은행들은 차별 없는 금융서비스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모바일뱅킹 앱 ‘SB톡톡플러스’를 통해 장애인들이 비과세종합저축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전산을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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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상상인저축은행 |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은 청각장애인 고객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문자 통역 서비스 ‘소보로‘(소리를 보는 통로)를 제공 중이다.
JT저축은행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통역기관인 ‘손말이음센터’를 활용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별없이 창구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점자금융거래 약관을 모든 영업점에 배치하고 홈페이지에도 게재해 시각장애인들의 은행업무 이용을 돕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취약계층 전용 전담 창구 행복한 금융 창구를 전지점에 마련해 장애인과 고령층을 위한 전담 창구로 매뉴얼을 구축하고 응대 중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장애인의 인식 개선과 재기를 지원하는 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소외계층의 차별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속속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 평등한 금융 생활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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