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21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됐던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과 이재명은 한몸"이라며 "내로남불 586세대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적인 부패 스캔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2021년 더불어민주당 돈봉투게이트에 대한 정황이 드러날수록 이재명 당대표와 송영길 전 당대표간 커넥션이 있을 것이란 의심들이 쏟아지고 있다"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전현직 당대표간 커넥션 의혹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들도 존재한다"라며 "스폰서들이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 측 인사에게 돈봉투를 전달했고, 전당대회 이후 스폰서의 자녀는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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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사진=미디어펜 |
이어 "2021년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가 된 송영길 전 대표는 같은해 치러진 대선 경선 과정에서 편파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밀어주었고, 일부 민주당 의원들조차 이런 행태를 질타했다"라며 "민주당 전현직 대표를 주연으로 하는 민주당 돈봉투 의혹"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같은 해 10월 11일 이낙연 대선후보 측은 중도 사퇴 후보에 대한 유효표가 무효로 집계돼, 이재명 측 득표율이 부풀려졌음을 지적했다"라며 "하지만 송영길 전 대표는 '후보는 확정됐다'며 무리하게 이재명의 손을 들어주며 재심을 거부했다"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송영길과 이재명, 두 사람은 2인3각 하듯 2021년 초부터 10월 대선후보 경선까지 한 몸처럼 움직였다"라며 "민주당 전현직 대표를 주연으로 하는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586 운동권 세대'의 내로남불과의 586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적인 부패 스캔들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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