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 차로 설치 등 '교통운영 개선대책'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김포골드라인 대체 수단인 버스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버스전용차로를 5월 말까지 조속히 설치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특히 서울시는 버스전용차로 운영 효과 제고를 위해, 단기·중기 단계별 대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교통 흐름을 지속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단기 대책은 5월까지 버스전용차로 설치, 김포골드라인에서 버스로 수요 분산 유도가 골자다.
개화→김포공항역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 버스 증차 및 정류장 혼잡 개선, 서울시-경기도 경계 구간 서울방면 도로 확장, 신호운영 개선을 통한 소통 원활화, 교차로 운영 개선, 불법주·정차 단속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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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신설 구간/지도=서울시 제공 |
중기 대책은 도로축 점검을 통한 차량 흐름 개선을 목표로, 개화동로 축 교통체계 종합 검토와 운영개선방안 검토에 착수한다.
우선 가장 시급한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최단 시간 안에 설치한다.
통상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는 최소 4~5개월 이상 걸리지만,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해소가 매우 시급한 만큼 관련 절차를 동시에 진행, 한달 내외로 단축해 5월 말 개통키로 했다.
경기도와 김포시의 버스 증차 협의에도 적극 협조, 추가 버스 증차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또 서울 진입 구간 차로를 추가 설치(2→3차로)하고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를 만들어, 개화교~행주대교 남단 교차로까지 통과에 걸리는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한다.
아울러 개화동로 축 전체의 신호시간을 검토하고, 서울방면 신호시간을 증가시켜 원활한 교통흐름을 확보키로 했다.
중기 대책은 전용차로 시행으로 변화한 교통상황을 점검, 지점 단위 개선에서 벗어나 도로 축 전체의 교통소통과 안전 확보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체 구간 차로 조정과 병목 개선, 횡단보도·정류소 주변 안전시설 보강 등을 추진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와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 대책들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수도권 시민 교통 편의를 최우선으로, 지속적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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