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이 26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열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 사우스론에서 환영식을 갖고 "한미는 우리 국민들의 용기와 희생 토대 위에 세워진 끊어질 수 없는 관계"라며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운 미군 그리고 한국군 장병의 피로 거룩하게 된 관계인 것"이라고 밝혔다.
|
|
|
▲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4월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두 손을 잡으며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두 국가와 양 국민이 함께 선다면 우리가 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 장병들, 지금도 당당하게 대한민국에서 함께 복무하는 이들이 오늘까지 함께 외치는 것처럼 같이 갑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침공에 함께 맞서고 있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우리 미래 역시 우리가 함께 공유하는 가치에 기반을 둘 수 있도록 함께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공식 환영식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예포 발사, 의장대 사열 등으로 이어졌고, 바이든 대통령 환영사에 이어 윤 대통령 답사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