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가평, 파주 1대씩 총 3대...산불 외 상황에도 출동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다목적 특수 차량 '험지 펌프차'가 주목 받고 있다.

험지 펌프차는 그동안 산불 진압에 특화된 소방자동차로 알려졌는데, 45도 급경사 등판 능력과 수심 1.2m 이하 하천의 주행이 가능한 전천후 4륜 구동형 차량으로, 일반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재난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에 소방청은 지난 2월 1일 '산불전문진화차'에서 험지 펌프차로 명칭을 변경했다.

   
▲ '험지 펌프차' 산불 진화 물 분사/사진=경기도 제공


경기소방은 양평소방서 청단지역대, 가평소방서 청평지역대에 험지 펌프차를 배치, 지금까지 산불 등 재난 현장에 159건의 출동을 했고, 올해 4월에는 파주소방서 통일119안전센터에 1대를 추가, 총 3대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험지 펌프차를 산불 진압 뿐 아니라 비포장도로 등 일반 펌프차가 들어가기 곤란한 다양한 재난지역과 구조 현장에도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반 펌프차는 불가능한 '주행 중 물 분사'와 급경사 등반, '침수지역 주행' 등,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험지 펌프차는 산불 진화는 물론, 침수 및 붕괴 지역 등 일반 차량으로 대응이 어려운 곳에서도 다양한 재난 대응 활동이 가능한 효율적인 장비"라며 "지속적으로 추가 배치, 재난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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