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국산업은행 도쿄지점에 산업별 익스포저(위험노출액) 한도 관리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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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 한국산업은행 도쿄지점에 산업별 익스포저(위험노출액) 한도 관리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사진=김상문 기자 |
2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산은 도쿄지점에 대한 검사를 통해 △산업별 익스포저 한도 관리 강화 △조기경보 시스템 운영 관리 강화 △리스크관리위원회 독립성 제고 등을 요구하며 경영유의 3건을 통보했다.
도쿄지점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익스포저가 많고 익스포저 비율 산출방식이 불합리해 산업별 한도 관리가 미흡하고, 한도 규제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여신거래처의 경우 모니터링을 분기별로 진행하고 있지만, 점검 대상에서 제외하는 여신이 많고 조기경보 판정 결과를 신용등급 평가에 직접 반영하지 않는 곳도 더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대응하기 어렵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또 금감원은 도쿄지점의 리스크관리위원회에 여신거래를 취급한 영업 부문 책임자가 구성원으로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점 등을 지적하며, 견제 기능이 적절히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통보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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