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서울 제로마켓' 참여 매장 200곳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운영 중이거나 창업 계획이 있는 서울 소재 기업, 대학, 사업자, 단체 등이다. 

선정된 매장에는 25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되고, 경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매장 운영자 간 연결망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제로마켓 '지구살림터'/사진=서울시 제공


모집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로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서울디자인재단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부터 일회용품과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소분·되채우기(리필) 등을 통해 제품을 필요한 만큼만 살 수 있도록 한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제로마켓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는 제로마켓 95곳을 지원해 3만 2719회의 소분·리필 판매가 이뤄졌고, 이를 통해 연간 약 2669㎏의 탄소 배출을 줄인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소규모 매장 운영자들이 연합체를 구성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가맹점을 운영하는 기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가맹점을 운영하는 기업은 2개 이상의 매장을 신청할 수 있고, 사회공헌 차원에서 사업비의 50% 이상을 자부담으로 운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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