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이동노동자들의 쉴 권리 보호를 위해 '간이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확대를 추진중인 가운데, 3일 파주 쉼터가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이동노동자는 배달이나 택배 기사, 학습지 교사 등 플랫폼 소속 노동자로 이동이 잦은 특성 상, 휴식 시간이 불규칙하고 쉴 장소가 마땅치 않다.
경기도는 올해 용인, 성남, 안산, 남양주, 파주, 이천, 구리, 광명 등 8개 지역에 쉼터를 추가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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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간이 이동노동자 쉼터'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
이중 가장 먼저 조성된 파주 쉼터는 야당역 인근 공영주차장 부지에 컨테이너 부스형으로 설치됐으며 냉·난방기, 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기, TV, 의자 5개, 탁자 2개, 소파, 공기청정기, 커피 자판기, 도서 등을 갖추고 있다.
연중 24시간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카카오톡지갑 큐알(QR) 코드를 이용해 언제든지 출입할 수 있다.
나머지 7개 시의 쉼터도 역 광장, 공영주차장 등 이동노동자의 접근과 주차가 쉬운 곳을 선정, 쉼터를 만들고 연내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개소의 이동노동자 쉼터(거점 10, 간이 2)를 운영 중이며, 금년 중 8개소, 오는 2026년까지 총 20개소를 추가로 설립할 방침이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이번 쉼터가 파주지역 이동노동자들의 쉴 권리 향상에 도움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는 아직도 열악한 이동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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