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한민국 헌법은 노동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모든 국민에게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규정하고 있다"며 "소수만이 기득권을 누린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특권"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33번째 근로자의 날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모든 근로자가 자유롭게 일하고 공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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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4월 27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영어 연설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특히 윤 대통령은 글에서 "진정한 노동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고,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기득권의 고용세습은 확실히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노동을 유연화하고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타파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동 현장의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노동의 가치가 진정으로 존중받는 선진형 노사관계로 가기 위해 노동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정부뿐 아니라 근로자, 사용자, 사업주가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