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전략·10대 과제 설정…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 기준 활용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시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과 함께 지역의 거시적인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제1차 부산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2023~2027)'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자체 최초로 중장기 투자전략을 수립했으며, 이를 매년 발표하는 '부산 연구개발 투자 방향'과 함께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R&D 중장기 투자전략 반영 및 환류 체계. /사진=부산시

 
시는 '전략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부산산업의 디지털화‧친환경화 견인'을 향후 5년간 중장기 투자전략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스마트 제조 혁신을 통한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디지털 신산업 육성 ▲지‧산‧학 연계 디지털 전문 실무인재 육성 ▲과학기술 기반 지역문제 해결을 통한 시민 삶의 질 제고를 4대 전략으로 삼고 이에 따른 10대 과제를 도출해 추진한다. 

특히 국가 투자전략 11대 기술 분야를 바탕으로 부산 상황에 맞게 ▲디지털(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지식서비스) ▲생명‧의료 ▲소재‧나노‧기계‧제조 ▲해양‧물류‧수산‧식품 ▲에너지‧환경‧재난을 5대 기술 분야로 재편성해 정부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장기 투자전략은 BISTEP과 부산과학기술정보서비스(BTIS)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 최초로 수립한 부산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은 과학기술과 지역산업 현주소를 파악함은 물론 기술 분야별 투자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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