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보안 문제로 챗GPT 등 인공지능(AI) 이용을 제한한다. 사내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모바일·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생성형 AI의 이용을 제한한다고 지난달 28일 공지했다.

   
▲ 삼성전자가 보안 문제로 챗GPT 등 인공지능(AI) 이용을 제한한다. 사내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AI 이용과 관련한 임직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응답자의 65%가 사내에서 사용하게 되면 보안상 위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 DX 부문 임직원은 회사 내부 네트워크는 물론, 회사 소유의 컴퓨터 등에서 생성형 AI 사용이 제한된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가 생산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서는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보안 대책이 마련되면 다시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사내 컴퓨터뿐 아니라 사외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할 때에도 회사와 관련된 정보나 개인정보는 입력하지 않는 등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