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인 '희망 보듬이(가칭)'를 오는 2025년까지 5만명 규모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희망 보듬이는 각 시·군에서 위촉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비슷한 성격인데,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구성한다.
|
|
|
▲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
올해 1만 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5만명 가입을 목표로 하며, 관계 기관과 함께 위기 이웃에 대한 발굴과 제보를 유도할 계획이고, 공인중개사협회, 이미용협회, 가스회사, 사회복지시설 등과 희망 보듬이 업무협약을 맺을 방침이다.
자체적으로 복지사각지대 제보 체계를 운영해 복지 안전망을 더 넓게 하고, 사회적 관심을 끌어낸다는 취지다.
'수원 세모녀 사건'을 계기로 작년 8월 말 개설한 긴급복지 콜센터와 핫라인에 지난 3월 말까지 7개월여간 2071건(명)이 접수됐으나, 이 중 위기 이웃에 대한 제보는 266건(12.8%)에 그쳤다.
경기도는 희망 보듬이와 함께 콜센터·핫라인 접수 위기 도민 중 긴급복지 등 공적 지원을 받은 도민을 대상으로 위기 정도를 재조사, 필요한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추가 지원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경기도형 긴급복지' 요건인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에 충족되지 않아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위기 도민을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민간 후원 계좌를 개설, 접수된 기부금·성금 등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