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와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오는 8일 오전 6시 30분부터 70번 버스 노선에 전세버스를 32회 추가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출근 시간대 70번 버스 노선의 배차 간격이 3∼6분으로 단축돼, 버스 이용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70번 버스는 걸포마루공원에서 시작해 걸포북변역, 풍무역, 고촌역, 개화역을 거쳐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운행을 종료, 김포골드라인을 대체할 수 있는 노선이다.

   
▲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경기도·김포시 특별 대책' 발표/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김포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전세버스를 8회 투입한 뒤, 서울시 및 버스업체와 추가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오전 6시 30분∼8시 30분 출근 시간대에 9회 운행하던 70번 버스가 32회 증가돼 41회로 늘어난 만큼, 노선을 조정해 혼잡도 문제를 최소화했다.

걸포마루공원∼걸포북변역∼풍무역∼고촌역∼개화역∼김포공항역 운행 70번 버스는 9회 다닌다.

또 김포마루공원∼걸포북변역∼풍무역∼개화역∼김포공항역을 오가는 70A번 버스, 걸포마루공원∼걸포북변역∼사우역∼고촌역∼개화역∼김포공항역 운행 70B번 버스는 각각 16회씩이다.

이와 별도로 경기도는 7월 운행 예정이던 수요응답형(DRT) 30대 중 6월 중 고촌읍에 10대를 우선 투입하고, 20대는 8월 중 '규제샌드박스' 승인 등 행정절차 완료 뒤 풍무, 사우, 걸포, 북변 등에 순차적으로 들여올 방침이다.

박승삼 경기도 교통국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정시 출근을 위해 전세버스와 수요응답형 버스를 추가 공급한다"며 "개화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서울시 구간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이달 말까지 완료 등, 계속해서 후속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출퇴근 시간대 승객 과밀에 따른 민원이 많고, 1월부터 4월 11일까지 101일간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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