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혁신적인 인터렉티브 콘텐츠와 아트워크를 통해 '더 기아 EV9'의 독보적 존재감과 주행 경험을 전달합니다"
기아는 'EV9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EV6를 주제로 꾸며졌던 공간이 EV9을 주제로 새롭게 리뉴얼됐다. EV9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3100mm의 긴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3열 탑승 공간까지 광활한 실내 공간을 갖춘 대형 전동화 SUV다.
전시 공간은 Hello EV, EV9 존, EV Experience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슨트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EV9 기본모델 2대와 GT-line 3대 등 총 5대를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전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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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9 GT라인./사진=김연지 |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기아의 전기차 특화 복합문화공간 'EV9 성수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찾았다.
처음 전시장을 찾았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전시장 야외 앞마당에 전시된 오션블루 색상의 EV9 GT-라인이었다.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에서 느껴지는 미래지향 디자인과 차량 전체에 풍기는 강인함이 잘 어우러진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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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9./사진=김연지 |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내부로 들어선 첫 번째 전시 공간 'Hello EV'에는 아이보리 매트 실버 색상의 기본 EV9 모델이 벽면에서부터 이어져 나온 수많은 실타래를 배경으로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벽면의 실타래에서 나오는 실은 EV9 내장 소재 곳곳에 적용된 PET를 재활용한 섬유로,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아의 실천을 의미한다. 도슨트는 "실타래에 투영된 영상은 기아 디자인 철학 Opposite United의 다섯 가지 속성 중 EV9의 디자인의 근간이 된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을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V9 존'으로 이동하는 전이공간에서는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아관'에서 선보였던 기아 디자인철학의 Opposite United의 중 '인간을 위한 삶의 기술(Technology for Life)'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었다. 도슨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기 위해 기아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발현하겠다는 기아의 의지와 약속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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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9./사진=김연지 |
메인 전시 공간인 'EV9 존'은 '디자인', '커넥티비티', '드라이빙'까지 총 3개의 전시 여정으로 구성돼 있다. EV9 존을 들어서면 굉장히 어두운 공간에서 조명과 함께 어우러진 EV9을 만날 수 있다. 화려한 조명들과 음악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디자인 전시 콘텐츠는 인터렉티브 제어판을 통해 EV9의 다채로운 시트 배열을 상부 스크린이 연동돼 3차원으로 실시간 프리뷰를 해볼 수 있다. 또 배경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EV9의 디자인 무드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여정 '커넥티비티'에서는 전시장 오른쪽 벽면에 설치된 대형 키오스크에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원하는 디지털 상품이나 소프트웨어 사양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아 커넥스 스토어'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재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구매 가능한 상품은 '라이팅 패턴'과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스트리밍 플러스'가 있다.
EV9 존 마지막 여정 '드라이빙'에서는 인터랙티브 가상 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해 EV9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EV9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와 일정 구간 '핸즈오프(Hands-off)'가 가능한 3단계 수준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을 탑재하며 주행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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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EV9 성수동 전시장 '기아 커넥트 스토어' 체험 공간./사진=기아 |
마지막 'EV 익스피리언스' 공간에서는 기아의 전동화 차량에 대한 정보를 체험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테이블에서 '기아 커넥트 스토어' 구매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우측에 설치된 모바일 기기에서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좌측 디스플레이에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에 해당 기능이 적용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EV9에 적용된 10가지 친환경 소재를 실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V6와 EV9의 주행 경험을 가상 체험해 해볼 수 있는 아세토 코르사 레이싱 게임 시뮬레이터도 마련돼 있다.
기아는 EV9이 전시된 서울 성수동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 후 방문 가능하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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