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상류사회' 방송 화면

유이가 엄마 고두심을 십 분 이해하는 넓은 마음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유이(장윤하 역)는 임지연(이지이 역)에게 불행했던 가정사를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윤하는 지이와 함께 살고 있는 옥탑방 평상에 마주 앉아 모처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윤하는 소주를 먹고 있는 지이에게 "잔 없냐. 나도 마시겠다"고 말했고, 지이는 놀랍다는 듯 "잔 없다. 너 소주 안 마시지 않냐"고 대답했다.
 
이때 윤하는 속이 상한 듯 소주를 병째로 들어 원샷을 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눈물을 글썽인 채 "엄마가 나 일곱 살 때 말했다. 너 때문에 되는 일 없다. 다른 형제들은 안 때렸다. 나만 때렸다. 난 늘 혼자였다"고 아픔으로 얼룩진 과거에 대해 고백했다.
 
또 "중학교 때부터 혼자였다. 가족들 속에서 외로운 것보다 혼자 외로운 게 나았다"며 끝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어 이를 잠자코 듣고만 있던 지이는 "난 엄마 아빠가 이혼했어도 끔찍하진 않았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고, 마침내 윤하는 "엄마는 날 학대했다. 정서적으로 말이다. 하지만 엄마를 이해한다"고 말하는 태도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