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연극 배우 길해연이 출연해 과거 자신의 아들이 신증후군에 걸렸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는 성유리는 길해연에게 "제보에 의하면 30대 때 제일 힘든 일을 겪었다고 들었다"라며 질문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길해연은 "심한 말은 다 연극 때문에 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신증후군을 앓게 됐다. 무서운 병이었다. 감기 증세가 있다가 온몸이 부풀어 올랐다. 원인도 모르고 약도 없었다."라며 6년간 신증후군으로 고생했던 아들의 과거를 고백했다.

 

또 그는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는 아들이 부작용을 겪었던 과정을 회상, 눈물을 글썽이며 배우 황석정의 손을 잡았다.

 

특히 6개월 단위로 얼굴이 변해버린 아들에 대해 "6개월은 잘생겼는데 6개월은 부작용으로 얼굴이 퉁퉁 부었다"라며 투병생활의 아픔을 전했고, 병마와 싸우기 위해 노력했음을 전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