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도내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3200여가구에 대해, 올해 가구당 59만 7000원의 설치비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에너지복지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이런 내용의 '전력 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김동연 지사가 지난달 24일 선포한 '경기 RE100(사용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 비전'의 13개 과제에 포함된 'RE100 마을' 사업의 하나다.

   
▲ 주택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 지원/사진=경기도 제공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을 목표로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에 선정된 주택에 대해, 3㎾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와 경기도, 각 시·군이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태양광 패널 3㎾ 발전설비의 설치비 596만 6000원 중 정부 보조금(47%), 경기도비(10%)와 각 시·군 보조금(20%)을 제외하면, 평균 136만 8000원(23%)만 자부담하면 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사용량이 500kWh일 경우, 전기요금이 12만 2730원에서 2만 6240원으로 줄어, 9만 6490원을 절감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 사업에 도비 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주택은 내년 1월까지 도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신청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에너지전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보조금 예산을 더 확보, 지원 대상 가구 수를 확대해 2030년까지 10만 가구 설치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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