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12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1551억원 대비 약 18.4%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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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12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김상문 기자 |
총수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증가했다. 우선 이자이익은 전반적인 자산 성장과 함께 금리 상승 기조 속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 1분기 2841억원 대비 19.9% 성장한 3407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상품부문의 견조한 실적으로 전년 동기 856억원 대비 14.8% 증가한 9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비용이 지난해 1분기 1766억원 대비 30.6% 급증한 2306억원에 달하며 이익 성장을 상쇄했다. 이는 정기적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대손충당금 적립이 크게 작용한다.
특히 충당금전입액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대비 373억원 증가한 36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잠재 리스크 요인을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반영한 데다, 기업대출 충당금 및 파생상품평가 충당금이 늘어난 여파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1%로 전년 동기 대비 0.19%p,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67%로 전년 동기 대비 2.87%p 각각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로 전년 동기 대비 0.09%p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대비 18%포인트(p) 하락한 244.2%를 기록했다. 다만 SC제일은행 측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견실한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3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21.09% 17.41%를 기록해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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