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알'(AGE-R), 론칭 약 26개월 만의 실적
'선풍적' 국내 인기 가운데서도 해외 비중 30% 육박
일본 선두 가운데 미국 성장 돋보여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론칭 약 26개월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에이피알은 5월 2주차 기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실적 중간 집계 결과, 국내외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연초 예상보다 약 한 달가량 빠른 것으로, 에이피알은 브랜드 내 최초 뷰티 디바이스 '더마EMS' 론칭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100만 대 판매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뷰티 디바이스가 '화장대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국내 시장이 전반적으로 판매를 견인했다. 지난 1분기 에이지알의 국내 판매량은 판매 라인업이 완벽히 갖춰지기 전인 전년도 동기 대비 5배 이상이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20% 이상 성장했다.

해외 시장에서 선전도 이어졌다. 에이지알의 해외 판매 비중은 30%에 육박하며, 이 중 누적으로 약 12만 대를 판매한 일본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본은 최근 몇 년간 K-컨텐츠의 인기를 타고 K-뷰티 및 화장법 등이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소비자 연령층 역시 기존 40대에서 20~30대까지 확대되고 있다.

   
▲ 에이지알 판매추이. /사진=에이피알 제공


미국 시장의 성장세도 있었다. 미국은 올들어 월 평균 5000대 이상의 안정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뷰티 디바이스 해외 실적의 디딤돌 역할을 해주고 있다. 게다가 중국(본토),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시장에서도 아직은 작지만 유의미한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어, 해외 실적의 추가 개선이 전망된다. 

제품 별로는 '부스터힐러'의 인기가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손 대신 쓰는 디바이스' 부스터힐러는 피부 흡수율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등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피알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발맞춰 뷰티 디바이스가 대표하는 미래 뷰티 시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예정된 신제품을 꾸준히 발표하는 것은 물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생산 능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 화장품과 디바이스가 공존하는 미래 뷰티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 덕에 100만 대 판매를 예상보다 빠르게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혁신제품 출시 및 R&D와 생산 등 기업 역량 확대에 집중하여 뷰티 디바이스 라는 단어에 에이지알이 떠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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