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1일 용인시 수지구 고기리에 위치한 곡현·손기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현장에서 차세대 하수처리기술 테스트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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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영 용인시의회 의원(오른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롯데건설, 태영건설, 블루뱅크 등 행사 관계자들이 준공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 |
이 시설은 국내 최초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GS, Aerobic Granular Sludge)' 기술의 상용화 전단계로 하루 15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AGS 하수처리기술은 모래알 정도의 크기로 뭉쳐진 미생물을 하수처리에 적용한 공법이다.
기존 하수처리공법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양의 미생물을 이용해 처리효율이 향상됐고 미생물의 침전속도가 2배 이상 빨라져 소요 부지가 절감되고 에너지 사용량도 감소하는 장점이 있다. 기술이 상용화 되면 국내 노후 하수처리시설의 새로운 개량 모델로서도 기대된다. 시설의 용지는 용인시 협조로 제공 받았다.
롯데건설은 이 기술을 태영건설, 블루뱅크와 함께 오는 2025년까지 30년 이상 된 50여 개 노후 하수처리장의 개량 및 보수 사업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