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이 저출산 극복에 일조하는 차원에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25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은주(더불어민주당, 화성7) 의원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내에서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경기아트센터, 경기도의료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경기도 28개 공공기관 중 8개 기관이다.
경기관광공사와 한국도자재단는 기존에 시행하던 다자녀 가정에 대한 각종 이용요금 및 수수료 50% 감면 혜택을 확대, 전액 면제할 예정으로 각각 시행 예정일은 오는 7월과 내년 1월이다.
|
|
|
▲ 경기도청 및 경기도의회 입구/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
또 경기문화재단은 현재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50% 감면 혜택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신규 교육사업을 실시함에 따라, 이번 달부터 최대 20%의 할인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의료원은 올해 6월부터,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및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024년 1월부터 다자녀 지원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한다.
이은주 의원은 지난 경기도의회 제367회 임시회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경기도 다자녀 지원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기준을 변경하고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 건의를 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도지사는 지난 2018년 조례 개정을 통해 이미 다자녀 기준을 바꿨으며, 이에 따른 혜택은 기관마다 상이하지만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방안을 모색하고, 공공기관과의 협의 및 시행을 도모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9월 고령사회위원회에서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따라, 다자녀 지원 기준을 완화했다"며 "경기도에서도 2자녀부터 지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