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발사를 완료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첫 사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25일 오후 6시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발사됐다.

   
▲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곧이어 1단 분리, 페어링(위성 덮개) 분리, 2단 분리부터 8기의 탑재위성 분리까지 모든 비행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

고도 550km에 도달한 누리호는 이번 발사의 목적인 실용급 위성 8개를 모두 사출했다.

KAIST가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시작으로 큐브위성 7기를 20초 간격으로 차례로 분리했다. 발사 923초까지 위성 8기를 모두 분리한 누리호는 발사 1138초 후인 오후 6시42분 비행을 종료했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누리호 성공 여부를 오후 7시 50분쯤 공식 브리핑할 예정이다. 성공 여부 판단은 30분~1시간여에 걸친 데이터 수신 및 분석 후 정확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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