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8억 규모·IFF 성능개량 노하우 접목…국내외 업체 손잡고 SATURN 무전장비 체계 통합 등 수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시스템이 958억 원 규모의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1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이는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것으로, 2028년까지 'LYNX'를 비롯한 우리 육·해·공군 전력에 차세대 무전기를 장착하는 등 재밍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고속주파수 차세대 항재밍 전술통신(SATURN) 무전장비 체계통합 및 탑재 △기술도입 생산을 통한 국산화 추진 △점검 및 시험장비 구축 등을 수행하며, 국내·외 업체와 협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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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TURN 무전기와 NATO 무전기 간 상호운용성/사진=한화시스템 제공 |
SATURN은 극초단파(UHF) 대역에서 동작하는 것으로, 주파수 대역과 암호체계를 빠르고 지속적으로 바꿔야 하는 군 통신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은 SATURN 무전기 전환을 진행 중이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피아식별장비(IFF) 성능개량 사업으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차세대 공지통신무전기 사업에 녹여낼 것"이라며 "방사청과 함께 SATURN 장비의 높은 항재밍 성능이 우리 군의 작전 수행능력과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최대치로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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