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JB금융그룹은 은행부문 계열사 전북·광주은행이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2조 225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지원안은 서민금융 종합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등 금융지원 외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컨설팅 지원 등 비금융지원을 담고 있다.

우선 광주은행은 595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6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등으로 총 1조 225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햇살론뱅크 3000억원 △주택담보대출 1500억원 △최저신용자 지원 1000억원 △새희망홀씨 450억원 △특별자금지원 5500억원 △보증재단출연 800억원 등이다.

전북은행도 650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3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총 1조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햇살론뱅크 5000억원 △최저신용자 지원 500억원 △새희망홀씨 500억원 △만기연장지원 500억원 △특별자금지원 3000억원 △보증재단출연 500억원 등이다.

두 은행 모두 서민금융지원상품인 '햇살론뱅크' 지원규모를 대폭 늘린 게 눈에 띈다. 광주은행의 경우 지난해 244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12배 이상 확대했고, 전북은행은 5000억원을 신규 지원키로 했다.

또 지역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은행이 5500억원, 전북은행이 3000억원을 각출해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별자금지원'을 실시한다. 

아울러 JB금융은 비금융지원에도 힘쓰기로 했다. 두 은행 모두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 안정화 및 성장지원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북은행은 취약계층 상담전용센터를 마련해 고금리 대출대환 등 부채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