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도시공사는 공사가 운영 중인 개금2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친환경 리필스테이션' 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친환경 리필스테이션 사업은 폐의약품, 폐플라스틱, 폐건전지를 수거해 샴푸, 바디워시, 주방·세탁 세제 같은 생활용품을 주민에게 다시 지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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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필스테이션 안내문. /사진=부산도시공사 |
입주민들은 수거해 온 재활용품의 일정 수량에 따라 지급받은 스티커를 마일리지 수첩에 붙여 페이지를 완성하고, 해당 페이지가 완성될 때마다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된 다양한 생활용품을 지급받는다.
공사는 해당 사업을 지난해 한시적으로 진행했으나, 예정 인원 200명을 훌쩍 뛰어 넘는 높은 참여도와 사업을 계속 진행해 달라는 입주민들의 요구로 올해 '주거복지 ON(溫)' 사업에 정식 반영해 이달부터 이어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보상제품에 쌀뜨물을 재료로 생산한 EM(유용한 미생물) 배양액을 포함했다. 지급받은 배양액은 세탁 세제나 샴푸에 혼용해서 쓸 수 있으며 도마나 행주 유해균 번식 억제, 채소·과일 농약 독성 중화, 화초 병충해 예방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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