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원도심·서부산권 취약계층 학생들의 방학 중 학습 공백을 채워주기 위해 부산지역 국립대학교와 공교육을 동원한다.
부산시교육청 서부·해운대 영어교육거점센터는 7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부산 소재 3개 국립대학에서 원도심·서부산권 초등학교 5~6학년 300명, 중학교 1~3학년 240명 등 총 540명을 대상으로 '인성영어캠프'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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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시교육청 |
이번 캠프는 원도심·서부산권 학생들의 교육력 제고를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인성교육과 연계한 영어 교육으로 글로벌·공동체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4박 5일간 3기수로 나눠 운영하며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해양대학교 등 국립대학이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은 영어로 하는 '아침 체인지(體仁智)' 활동과 원어민 교사로부터 읽기·쓰기·듣기·말하기 등 영어 4기능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된다. 주제 중심 영어 수업, 영어 공예, 보드게임 등도 수행한다.
동래향교와 충렬사 안락서원 방문·체험을 통한 인성 함양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특히 학생들은 캠프 기간 식당과 기숙사 등 대학교의 우수한 인적·시설 인프라를 통해 안정적인 숙식과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캠프 참여 희망 학생은 6월 7일부터 학교를 통해 신청하거나, 6월 20일부터 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사전·사후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 학습 능력을 관리한다. 또 학생들의 건강 관리와 안전을 위해 입·퇴소일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안전관리 요원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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