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불후의 명곡’ MC로 활약 중인 가수 이찬원이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찬원은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다섯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이찬원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BS 2TV 캡처


‘불후의 명곡’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는 이찬원은 이날 ‘아티스트 진성 편’을 맞이해 경연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 시작부터 이찬원은 “내가 진성 선배님의 원픽인 애제자”라며 경연자로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고,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함께 출연한 경연자들의 무대가 이어질수록 말이 많아지고, 유난히 긴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찬원은 지난 해 10월 절친 황윤성과 함께 무대에 올랐지만 무승에 그친 바 있다. 

이찬원은 “어머니와 연이 너무 각별하다. 트로피를 꼭 전달해 드리고 싶다”며 진성의 ‘울 엄마’를 선곡했다. 그는 또 "‘미스터트롯’ 당시 ‘이런 친구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라면서 (진성) 선배님이 기회를 주셨다. 이후 가까이서 노래를 부르는 게 처음”이라고 밝히며 진성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우승 트로피를 꼭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두 눈을 감고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이후 분위기가 반전 되자 그는 트로트의 구성진 가락을 살리면서 객석으로 뛰어가 무대를 즐겼다.

이찬원의 무대를 지켜본 진성은 “이찬원은 트로트의 대들보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결국 이찬원은 마지막 순서로 오른 양지은까지 꺾으며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