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SK케미칼이 희귀난치성 질환을 겪고 있는 환우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K케미칼은 혈우병 환우 건강 지원 프로그램인 '스마트라이프'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라이프'는 웨어러블 헬스 IT 기기 등을 활용해 혈우병 환우들의 생활 패턴을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른 전문의들의 자문을 연계한 사업으로, SK케미칼과 SK플라즈마, 국제개발 협력기구인 유어프렌즈가 함께 준비하고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혈우병은 출혈 시 피를 굳게 하는 특정 응고인자가 부족해 발생하는 희귀 출혈 질환으로, 비환우에 비해 지혈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에 따른 합병증을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한국혈우재단 백서에 따르면 혈우병 환우 중 골관절증 환자 비율은 약 50%로 일반인에 비해 5배 높다. 이로 인한 운동 부족으로 40대 이후의 성인병 지표가 높아져 건강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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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케미칼이 희귀난치성 질환을 겪고 있는 환우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SK케미컬 제공 |
SK케미칼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스마트라이프' 챌린지를 통해 혈우병 환우 30명에게 스마트워치, 인바디 체중계 등 IT 기기를 지급하고, 주 1회 생활 습관과 신체 밸런스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혈우병 전문 병원과 연계해 혈액검사와 관절 건강 및 생활 습관 관련 자문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면서 혈우병 환우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라이프' 챌린지는 환우들의 데이터를 분석, 건강생활을 도모하고 유효한 결과는 세계혈우연맹(WFH, World Foundation of Hemophilia) 학술대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대상자 및 규모를 확대해 혈우사회 전반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게 된다.
기업과 연계해 국내외 구호 및 건강증진 사업에 앞장서 온 유어프렌즈의 박준형 사무국장은 "의학 발전으로 혈우병 환우들의 치료 수준이 눈부시게 발전한 만큼, 이제는 환우들이 스스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삶의 질 개선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이번 챌린지가 그런 움직임에 흥미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희귀질환 관리의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는 작은 시작이 되게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윤호 SK케미칼 Pharma 사업 대표는 "혈우병과 같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분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스마트라이프 챌린지를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확대하고 희귀질환 환자들의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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